육사오(6/45) 정보와 리뷰, 가족영화, 웃긴영화 - 일상은비
영화 정보 / / 2022. 9. 20. 18:36

육사오(6/45) 정보와 리뷰, 가족영화, 웃긴영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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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사오 포스터(2022.8.24.)

코믹한 영화를 영화관에서 본 것이 언제쯤이었을까? '코미디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면 조금 돈 아깝지 않나?'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는 어느새 '코미디 영화는 추석 때 TV에서 해주는 특선 영화로나 보는 거야'라고 은연중에 생각해왔던 것 같다. 

그런데 이 '육사오' 자꾸자꾸 만 내 지인들의 인스타 스토리를 지배하기 시작했다. 심지어 재밌다고 극찬 일색. 가족 영화나 코미디 영화를 보지 않던 사람들마저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싶어서 나도 다녀왔다.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게 만든 이 육사오.

 

영화 정보

장르: 코미디

등급: 12세 관람과

러닝타임: 113분

감독: 박규태

출연진: 고경표, 이이경, 음문석, 박세완, 이순원, 곽동연, 김민호

 

영화 줄거리

얼마 남지 않은 군생활. 전역을 기다리며 평범하게 여느 날과 다름없이 야간 근무를 서던 중 천우(고경표)에게 운명처럼 나타난 로또 종이 한 장. TV에서 흘러나오는 로또 추첨 방송을 보는데 내가 주운 로또가 1등이라니, 심지어 57억이라니!

그날부터 정신 나간 사람처럼 행복에 젖어 하루하루를 전역만 기다리며 보내게 된다. 그런데 책에 껴놓은 내 로또 종이가 갑자기 분 바람에 군사분계선을 넘어갔다. 바람을 타고 또 타고 남북 철조망을 건너버린 로또를 보며 절망하는 천우는 땅을 파서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로또가 사라진 곳을 찾아 떠나본다. 그리고 로또 종이를 쥔 북한 병사 용호(이이경)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...

이 로또를 다시 되찾고자 용호와 몇 번에 걸친 협상을 하지만 쉽지 않다. 이 사람. 심지어 협상을 하던 중 중대장과 다른 병사마저 이 로또의 비밀을 알아버리고 만다. 몫을 나눠줘야 하는 사람들이 남쪽뿐 아니라 북쪽에서도 많아지기 시작한다. 

공동급수구역에서 벌어지는 협상을 통하여 깔끔하게 돈을 나누기로 한 남한군과 북한군은 당첨금을 찾아오기 전까지 병사 한 명씩 서로 교체하여 포로로 데리고 있기로 한다. 그들은 서로 당첨금을 잘 나눌 수 있을까? 아니 그전에 이 포로들은 서로 남한 사람, 북한 사람을 잘 연기할 수 있을까?

 

육사오 영화 스틸컷

 

영화 총평

주변 사람들이 진짜 계속 웃음이 나오는 영화라 평하길래 그 말만 믿고 시놉시스도 보지 않고 예매했다. 

군대에서의 이야기이기에 조금은 진부하지 않을까? 싶었는데 전혀다.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코믹한 요소들이 계속해서 나를 자극하는데 어찌 안 웃을 수 있을까. 

아무래도 가족 모두 보러 가는 영화는 모두의 니즈도 맞춰주어야 하는데 액션을 보지 않으면 영화관에서 졸고마는 아버지마저 깨어있게 하는 이 영화의 마법이란.

모두가 행복하게, 즐겁게, 깔끔하게 웃고 나오는 이 영화. 가족 영화로 손색이 없다. 영화관에서 나온 아빠는 자꾸 추석 특선 영화로 다시 보고 싶다고 한다. 아빠.. 영화도 먹고살아야죠.. 재미있는 건 돈 주고 보자!

⭐⭐⭐⭐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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